[뉴스초점] 신규 확진 136명…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 고심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열흘째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136명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이 다소 완화했지만, 지난주 목요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추이 어떻게 보십니까?
걱정인 건 최근 들어 고위험군인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중증 환자가 덩달아 계속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중환자 치료병상 부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인천·광주·대전·강원·전북·경북 등의 6개 지자체에선 단 한 개의 병상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러다 실제 병상 절벽 현상이 진짜 오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거든요?
예정대로라면 수도권 2.5단계 조치가 13일 종료되는데요. 거의 한 달째 세자릿수 신규확진을 기록하고 있기때문에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만을 생각한다면 현 상황에선 좀 더 연장하는게 좋을까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이미 한 차례 연장된 2.5단계가 그대로 계속 유지될 경우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방역과 경제를 절충한 제3의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제3의 방안이라고 한다면 어떤 방식일까요?
때문에 이번 주말이 향후 코로나19 대응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대 고비가 될 텐데요. 우려스러운 건, 대형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확진자가 계속 잇따르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에선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서 배식 업무를 맡았다고 하는데요.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서울의 아산병원에서는 산모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아기는 출생 직후 검사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고, 병원 의료진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산모에서 태아로 감염은 되지 않았군요?
그런가하면 최근 부산의 택시 안에서 3분 만에 감염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그나마 안전한 이동 수단으로 여겼던 택시마저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반응인데요. 의문인건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 비말차단 마스크를 썼음에도 바이러스 전파가 됐다는 점이거든요?
그런가하면 수도권의 온라인 등산모임에서도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수십 명으로 급증했는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산행을 하고 뒤풀이까지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여전히 인터넷에 주말 산행을 모집한다는 글이 많은 상황입니다. 일부에선 함께 도시락을 먹는다는 안내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산행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규제할 방안은 없을까요?
카페에서 출입 기록을 작성한 한 여성이 "외로워서 연락했다"는 문자를 받게 된 후 해당 남성을 고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면서 수기로 출입명부를 적을 때, 이름은 빼고 시·군·구 등 지역과 전화번호만 적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효과는 어느 정도일 거라고 보시는지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방역의 최전선을 지켜온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돼 공식 출범을 했습니다. 2004년 국립보건원에서 지금의 본부 형태로 확대 개편된 지 16년 만인데요. 앞으로의 과제라고 한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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